“전날 와 수비라도 하고 싶다라고 하더라.”
최태웅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캐피탈은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판 3선승제) 3차전을 가진다.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 빠지며 시리즈 스윕 위기에 놓여 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4차전은 없다. 내일이 없다.
캡틴이자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인 전광인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게 느껴진다. 전광인은 경기 전날 최태웅 감독을 찾아가 뛰고 싶은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경기 전 최태웅 감독은 “광인이가 와서 수비라도 하겠다고 요청을 했다. 직접 봤는데 아직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하 최태웅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오늘 어떤 배구를 보여주고 싶은지.
(문)성민이가 미들블로커로 들어간다.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는 리시브 안정을 위해 김선호가 들어간다. 대한항공의 강한 서브가 들어올 거라 본다. 오레올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 부담을 덜어주고자 들어간다.
Q. 선발 세터는.
김명관이 나간다. 지금까지 잘 해왔다. 챔프전에서 두 번 졌다고 고개 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려운 시기에 선수들이 똘똘 뭉쳐 플레이오프를 이기고 챔프전까지 왔다. 하나가 되어 챔프전에 올라온 것이다. 2패를 했지만 즐겁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다.
Q. 전광인 선수는 오늘도 뛰지 못하는지.
광인이가 어제 와서 수비라도 하겠다고 요청을 하더라. 직접 봤는데 아직은 아닌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말씀드릴지 모르지만, 오늘은 못 뛰는 걸로 판단했다.
Q. 전날 잠은 잘 잤는지.
이전보다는 두 시간씩 더 자고 있다. 오늘은 여섯 시간 잤다.
Q. 꿈도 꿨는지.
보통 꿈을 꾸면 맞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꿈이 잘 안 꿔진다. 챔프전에서는 그런 게 없다(웃음).
[천안=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