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답지 않다.”
삼성 라이온즈 신인 투수 이호성은 인천고 출신으로 186cm의 신장에 90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졌다. 안정적인 제구력에 변화구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의 가장 큰 장점은 멘탈.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2023 스프링캠프에서도 퓨처스에서 활약을 인정 받은 이호성, 중반 1군에서 콜을 받았고 한국에 들어올 때는 1군 형들과 함께 들어왔다. 라이브 피칭 때는 물론이고 오키나와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서도 1.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호성은 시범경기 기간에도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140 후반대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와 더불어 실점을 하더라도 마운드에서 소위 말하는 ‘쫀 티’를 내지 않았다. 시범경기 4경기 6이닝 4실점 평균자책 6.00, 만족할 성적은 아니었지만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호성의 투구를 인상 깊게 봤다. 실점은 하더라도 덤덤했다. 자기 공을 던졌다.
정규 시즌 들어와서는 2경기에 나왔다. 개막전이었던 1일 NC 다이노스전과 6일 한화 이글스전. 이호성은 NC전 1이닝 무실점, 한화전 3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보였다. 박진만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호성은 현재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오늘이 아닌 내일을 봤을 때, 삼성의 미래 선발 자원으로 커 나가야 한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생각.
11일 만났던 박진만 감독은 “지금은 투구 수를 늘리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45~50구 정도 되는데 60구까지 던질 수 있게 하려 한다. 선발이 무너지거나 이럴 때 들어가 보면 어떨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젊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되도록이면 편안한 상황에서 들어갈 수 있게 하려 한다”라고 구상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도 이호성의 경기 운영 능력에 감탄했다고.
박 감독은 “민호도 호성이의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해 칭찬을 했다. 어린 선수답지 않다.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한다. 평상시에도 조금 덤덤한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물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5선발 양창섭을 비롯해 허윤동, 장필준도 있다. 그렇지만 박진만 감독의 신뢰가 높다는 점에서, 준비만 된다면 이호성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날을 빠르게 볼지도 모른다.
선발 이호성은 어떨까.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