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 감독 “타선 부진, 긴 시즌 치르다보면 겪는 일...방법 찾아야” [현장인터뷰]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밥 멜빈 감독은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멜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 0-2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어려운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며 타선 부진에 대해 말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상대 선발 맥스 프리드를 비롯한 애틀란타 투수 상대로 6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득점권에서 4타수 무안타, 잔루 6개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운도 따르지 않았다. 8회말 1사 1, 2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때린 강한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병살타가 됐다. 이날 이들의 마지막 기회였다.

멜빈은 “마차도가 공을 강하게 잘 때렸지만, 2루수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가 됐다. 특히 기회가 왔을 때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는 거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는 거 같지는 않다. 공격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좋은 투수들을 상대한 것도 있지만, 여전히 상대에게 피해를 입힐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타선이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도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 조시 벨 영입 이후 후반기 타선 침체에 빠진 경험이 있다.

그는 “매 시즌이 다르다. 지난해의 경우 우리는 초반에 좋은 모습 보였고, 후반기 선수 영입으로 더 좋은 팀이 됐지만,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꽤 좋은 위치에서 시즌을 끝낼 수 있었다”고 말한 뒤 “우리가 가질 마음가짐은 긴 시즌을 치르다보면 이런 순간을 겪게된다는 것이다.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한다”며 말을 이었다.

이어 “아직 절망할 때는 아니다. 시즌 초반 타이밍이 좋지않다. 기대치는 높은데 출발이 좋지 못하다. 타선에 포함된 선수들은 언제든 공격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시즌 초반에는 아직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투수들은 그나마 희망을 보여줬다. 선발 라이언 웨더스가 6이닝 2실점 호투한데 이어 브렌트 허니웰, 리스 크네어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수들의 호투에서 “희망을 봤다”고 밝힌 멜빈은 특히 웨더스에 대해 “초반에 2점을 내줬고, 이후 후반부에 홈런을 허용한 같은 타자 상대로 어려운 상황에 몰렸지만 잘 이겨냈다. 그에게 좋은 일이다.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웨더스는 “공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제구가 잘됐고 결과를 얻었다”며 이날 등판에 대해 말했다.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했다. 그것이 내 일이기 때문”이라며 선발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 머스그로브가 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선발 로테이션 잔류가 불투명하지만, 그는 “어떤 역할이든 승리를 도울 수 있다면 준비돼 있다”며 불펜 전환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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