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재산 관리 두고 대립 “날 인격살해한 형…억울함 풀어달라”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박모씨 부부의 횡령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재산 관리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19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박수홍 친형 박모씨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5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친형 측 변호인은 박수홍의 자산 관리의 주체가 아버지 박씨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인 박수홍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박수홍 SNS

이에 박수홍은 “모든 재정과 자산은 친형이 관리했다. 아버지가 이런 걸 관리할 주체가 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헤어진 전 연인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박수홍은 언성을 높였고, 아내인 김다예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도 했다.

친형 측 변호인은 라엘의 법인 계좌에서 2019년 11월 아내 김다예 계좌로 6769만원이 이체된 배경을 물었다.

박수홍은 “(친형이)김다예 씨에게 아나운서의 자질이 있다고 해 이메일로 계약서를 보냈지만 계약이 이행되지 않았다, 그래서 전액을 반납했다”고 답했다.

그는 재판부를 향해 “날 사회적으로 인격살해하는 사람이 형과 형수라는 걸 몰랐다. 저의 억울함과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친형 박 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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