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MVP-사이영 석권한 비다 블루 별세...향년 73세

1971년 MVP와 사이영상을 동시 석권했던 좌완 비다 블루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향년 73세.

‘MLB.com’ 등 현지 언론은 8일(한국시간) 블루의 부고를 일제히 전했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숨을 거뒀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맨스필드 출신인 블루는 1967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어슬레틱스에 2라운드에 지명되며 프로 선수의 길을 걸었다.

비다 블루는 1970년대 어슬레틱스 에이스로 활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1969년 어슬레틱스가 오클랜드로 연고를 이전한 이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오클랜드(1969-7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978-81, 1985-86) 캔자스시티 로열즈(1982-83)에서 통산 502경기 등판, 209승 16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1971년 39경기 등판, 312이닝을 던지며 24승 8패 평균자책점 1.82 기록하며 사이영상과 리그 MVP를 동시 석권했다. 리그 역사상 두 상을 동시 석권한 다섯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통산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 소속팀 오클랜드가 1972년부터 1974년까지 월드시리즈 3연패를 기록하는데 기여했다.

1070년 9월 21일에는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9개 탈삼진을 기록하며 노 히터를 기록, 21세 55일의 나이로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최연소 노 히터 기록을 세웠다.

올스타에도 여섯 차례 선발됐다. 1978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나서며 리그 역사상 최초로 올스타에서 양 리그 선발로 모두 나선 투수가 됐다.

그런 그의 커리어도 어린 나이에 꺾일뻔했다. 1971시즌 이후 당시 어슬레틱스 구단주였던 찰리 핀리와 계약 문제로 다투면서 팀을 나와 철강 회사에 취직하기도했다. 보위 쿤 커미셔너의 중재로 결국 계약에 합의했고 1972년 5월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1984년에는 코카인을 구매하려다 적발돼 잠시 징역을 살았고 1시즌 전체를 뛰지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후 다시 돌아온 그는 1987년 2월 은퇴했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는 최고 득표율 8.7%에 그치며 쿠퍼스타운의 초대를 받지 못했다. 2019년 어슬레틱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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