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미조가 나이를 뛰어넘는 열정을 자랑하며 프로필을 공개했다.
9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가수 겸 화가 정미조가 출연해 오랜만에 무대를 꾸몄다.
1972년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다 30대 이후로는 화가로 살아온 정미조는 “제 작품을 모교인 이화여대에 몇 십점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 특별전을 하게 됐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기증 전에 저의 작품뿐만 아니라 음악세계도 같이 보여주는 특별전시회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년 전에 백남준 선생님께서 본인 전시 오프닝 때 피아노를 치는데 너무 멋있는 거다. 또 하나의 그분의 예술성을 느끼겠더라. 두 가지를 같이 보여줄 수 있는 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그때부터 생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미조는 이번 전시회에서 오픈식을 한 이후 미니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그는 “일반 공연장처럼 시스템을 갖췄다. 제가 1시간 가량 미니콘서트를 연다. 게스트로는 최백호 선생님이 나오신다”라며 “편안하게 오셔서 저의 예술세계를 모두 감상했으면 좋겠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정미조는 故앙드레김과의 인연도 공개했다.
故앙드레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그는 “1986년에 서울에 와서 크게 전시를 한 적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오프닝날 앙드레김 선생님이 와주셨다. 오픈 전에 흰옷을 선물해주셨다”며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70년대 TV 출연할 때 앙드레김 선생님 옷만 입었다. 몇십 년 만에 옷을 보관했던 트렁크를 여니까 다해서 스물 몇 벌이 되더라. 그중 12벌을 박물관에 기증했다”라고 말했다.
1949년생인 정미조는 어린시절의 꿈은 ‘무용가’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중학교 내내 무용으로 학교에서 유명했다. 꿈은 무용가였다”고 전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