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팠던 9R 출신 21세 외야수, 복귀 시동 걸었다…59일 만에 실전 투입→1안타 2볼넷 2득점 ‘100% 출루’

김현준(21)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은 17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퓨처스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준은 나쁘지 않은 내용을 보여줬다. 1회부터 SSG 선발 서동민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오현석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김현준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랐고, 양우현의 2루타 때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김현준이 복귀 시동을 걸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4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현준은 시원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대주자 윤정빈과 교체됐다. 이날 1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100% 출루.

김현준이 실전 경기를 소화한 건 지난 3월 19일 KT 위즈와 시범경기 이후 처음이다. 김현준은 그 경기에서 타격 후 통증을 느꼈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유구골 골전 소견을 받았다. 수바로 술대에 올랐다.

당시 삼성 관계자는 “김현준 선수는 타석에서 스윙 시 우측 손목 외측의 통증으로 교체가 되었다. SM 영상의학과 MRI 검진 결과 유구골 골절 소견으로 제거술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았다. 복귀까지 약 3개월 정도 소요가 예상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회복 속도는 빨랐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놀랄 만큼, 괴물 같은 회복 속도를 보였다.

16일 박진만 감독은 “김현준은 금주부터 퓨처스 게임에 합류했다. 경기는 17일부터 나갈 것 같다. 연습할 때와는 다르게 경기를 할 때 손 울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체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전에는 “김현준은 예상보다 빠른 일정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가 예상하기로는 빠르면 6월초 예상을 했는데, 더 빨라질 수 있다.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현준은 지난 시즌 삼성의 센터 라인을 든든하게 지킨 선수다. 118경기에 나서 100안타 22타점으로 아름다운 2년차 시즌을 보냈다. 김현준이 빠르게 팀에 합류한다면 삼성의 외야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한편, 김현준과 함께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포수 김재성과 외야수 김동엽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김재성은 이번주부터 잔류군에 합류했고, 다음주 퓨처스팀에 합류한다. 예상했던 것보다 2~3주는 더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엽도 전반기는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회복 속도가 빠르다. 6월 중순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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