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투수 원종현이 오른 팔뚝 부상에서 회복해 첫 실전 등판을 소화했다. 퓨처스리그 첫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복귀 청신호를 킨 분위기다.
원종현은 5월 17일 퓨처스리그 고양 NC 다이노스전에서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을 지난 겨울 FA 투수 원종현을 4년 25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불펜진이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만큼 마무리 경험이 있는 베테랑 불펜을 영입해 한순간 약점을 지운 셈이었다.
큰 기대를 받고 개막 엔트리에 합류한 원종현은 개막 홈 시리즈 2연전에서 연투를 펼친 뒤 곧바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오른 팔뚝 부상으로 4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원종현은 약 4주 정도 재활 기간 판정을 받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6일 “원종현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내일(17일)부터 2군에서 실전 투구를 시작한다. 그래도 생각보다 굉장히 빠른 템포라 급하게 쓰는 것보단 안전한 상태에서 기용하는 게 팀이나 선수 개인이나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종현은 17일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총 투구수 1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14개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선보였다. 속구 구속도 최고 144km/h까지 끌어 올렸다. 홍 감독의 기대대로 원종현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1군 복귀를 준비한다면 6월 반등을 노리는 팀 상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