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국해성 영입, 두산 방출생 영입 신화 이어갈 수 있을까

국해성(34)도 두산 방출생의 롯데 영입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가 22일 외야수 국해성을 영입했다.

2008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국해성은 2012년 1군에 데뷔해 통산 8시즌 간 214경기에 나서 타율 0.238 11홈런을 기록했다.

롯데가 국해성 영입을 통해 두산 방출생 영입 신화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지난 2021시즌을 끝으로 방출된 국해성은 최근까지 독립구단 성남 맥파이스에서 활약했다.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영입 루트다.

롯데는 이미 한 차례 두산에서 방출된 선수를 영입해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외야수 안권수가 주인공이다.

두산에서 뛰던 안권수는 재일교포로 정상적인 루트라면 올 시즌 후 군에 입대해야 한다. 결국 1년 밖에 쓰지 못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두산의 선택은 방출이었다.

롯데의 생각은 달랐다. 1년 동안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고 안권수의 재능이 그냥 야구를 그만두기엔 아깝다고 판단했다. 1년만 기약할 수 있지만 일단 손을 내밀었던 이유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안권수는 22일 현재 타율 0.294 8도루 16득점을 기록하며 롯데 타선을 이끌고 있다. 기존에 롯데에 없던 빠르고 센스 있는 야구를 펼치며 팀 성적 상승에 큰 힘을 보탰다.

안권수가 없었다면 롯데의 초반 돌풍을 없던 일이 됐을 수도 있다. 그만큼 영향력이 큰 영입이었다.

롯데는 국해성을 통해서도 두산 방출생 영입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롯데 외야는 잭 렉스, 황성빈의 부상과 전준우의 부진 등으로 선수층이 얇아진 상태다.

신인 김민석 등이 반짝 활약하고 있지만 꾸준하게 힘을 보태줄 전력은 모자란다고 할 수 있다. 즉시 전력감이 국해성의 가세가 빈약해진 롯데의 외야수 활용 풀을 넓혀 줄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는 “국해성이 장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스위치히터로서 외야진 뎁스 강화와 대타 자원 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국해성은 두산에서 2016시즌 타율 0.278 4홈런까지 기록했던 선수다.

두산이 워낙 외야 자원이 풍부해 기회를 많이 얻지는 못했지만 찬스가 주어진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가 다시 한번 두산 방출생 영입 신화를 쓰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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