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토종 에이스’ 임찬규, 4승 ERA 2.33...FA 재수생 기적 쐈다! [MK인천]

임찬규가 LG 트윈스의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다. 4승 무패 평균자책 2.33의 질주로 FA 재수생의 기적을 연출 하고 있다.

임찬규는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공동 선두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팀의 9-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임찬규는 2회 최주환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특별한 위기조차 없었을 정도의 눈부신 호투로 QS를 기록했다. 시즌 4승 무패 평균자책 2.33의 눈부신 기록을 통해 당당히 LG 토종 에이스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또한 선발 등판 6경기만에 4승을 수확한 임찬규는 동시에 아담 플럿코(6승)에 이어 케이시 켈리(4승)와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2위-토종 최다승 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재수를 선택했을 당시에는 떠올릴 수도 없었던 지금의 위상이다.

지난해 임찬규는 23경기에서 6승 11패 평균자책 5.04로 풀타임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패에 그친 것은 물론 2018년 이후 4년 만에 5점대 평균자책에 그치며 시즌 막바지 팀내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결국 스윙맨으로 시즌을 시작한 이후,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결원이 생기면서 대체선발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다 어느덧 팀의 핵심 선발로 올라서면서 마운드에서 역전투를 펼치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난 임찬규다.

사진=김영구 기자

임찬규는 23일 SSG와의 공동 선두 맞대결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직구 구속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체인지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제구와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하는 방향으로 바뀐 전략이 이번에도 통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지만 대체적으로 140km 초중반대에 그치는 등 구위자체는 평범했다. 하지만 총 투구수 95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1구, 볼이 34구였을 정도로 제구가 안정적이었다. 또한 직구(41구)-체인지업(32구)을 중심으로 커브(18구)-슬라이더(4구)를 다양하게 섞어 던져 SSG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지금 임찬규는 승리의 파랑새 그 자체다. 임찬규 선발 등판 6경기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일부 공백을 빠르게 메워가고 있는 LG다.

[인천=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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