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특급 유망주 신영우가 퓨처스(2군)리그에서 쾌투를 선보였다.
신영우는 2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번으로 NC의 지명을 받은 신영우는 150km를 훌쩍 넘는 패스트볼과 변화가 심한 브레이킹볼이 강점으로 꼽히는 우완 투수다. 이러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그는 비시즌 기간 1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기도 했다.
아직 1군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신영우는 최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활동했다. 초반에는 제구에 약점을 드러내며 무너지기도 했지만, 지난 1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이날도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신영우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성규를 좌익수 플라이로 이끌었다. 후속타자 김동진에게는 사구를 내줬지만, 양우현과 김호재를 각각 삼진, 유격수 땅볼로 잠재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에는 오현석을 삼진으로 묶고 김상민에게 사구를 헌납했지만, 조민성과 류승민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초에도 호투는 계속됐다. 이성규와 김동진, 이병헌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양우현을 삼진으로 막은 뒤 김호재에게 사구를 범했다. 이어 오현석은 2루수 직선타로 유도했지만, 김상민에게 또다시 사구를 범하며 2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았다. 2루주자를 견제사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신영우는 선두타자 이성규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조민성에게는 낫아웃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류승민과 이병헌을 각각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묶으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5이닝 무피안타 4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는 89구였으며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측정됐다.
NC의 12-4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린 뒤 신영우는 NC C팀(퓨처스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경기(14일 KIA전)부터 좋았던 감을 이어가려 했는데 그렇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야수 동료들이 많은 점수를 내줘서 더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포수) (김)형준이 형이 리드를 잘해주셨다. (김)형준이 형을 믿고 던졌다. 들어가야 할 곳에 결정구가 잘 들어가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신영우는 항상 제구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4사사구를 내준 것은 옥에 티로 남았다.
그는 “연습 시에 투수코치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투구 폼의 리듬과 밸런스를 일정하게 가져가는 연습을 많이 했다. 안 될때는 좋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 계속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며 “오늘 경기에서도 아직 제구가 되지 않는 볼이 있었다. 제구가 되지 않는 볼을 줄여가면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항상 나에게 주어진 책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안 될 때도 항상 챙겨주시는 선배님들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나에게 기대해 주시는 것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만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