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4월 0.53 ‘완벽’→5월 7.07 ‘부진’했던 韓 승률왕…2G 11이닝 1실점, 감 잡았다 [MK수원]

지난 시즌 승률왕 엄상백이 감을 잡기 시작했다.

KT 위즈 엄상백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6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2승 3패 평균자책 3.48을 기록 중이다. 4월 3경기 평균자책 0.53으로 괜찮았지만, 5월은 7.07로 높았다. 그래도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개인 3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엄상백이 감을 잡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올 시즌 키움전에는 한 번 나왔다. 4월 25일 고척 원정서 5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나름대로의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 부족 속에 패전의 쓴맛을 봤다.

1회 26개로 다소 많은 공을 던졌지만 실점은 없었다.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 임지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에디슨 러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2회를 처리하는 데에는 단 6구면 충분했다. 이원석을 3루 땅볼, 이형종을 좌익수 뜬공, 김휘집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도 깔끔했다. 송성문을 삼구 삼진, 김동헌과 이정후를 모두 땅볼로 돌렸다.

4회 역시 큰 위기는 없었다. 임지열을 땅볼로 돌린 후 김혜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러셀을 파울 플라이, 이원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엄상백은 호투를 이어갔다. 5회 선두타자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김휘집을 2루 땅볼, 송성문을 우익수 뜬공으로 넘겼다. 5회까지 큰 위기가 없었다.

5회까지 단 한 개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았던 엄상백은 6회 2사 후 첫 볼넷을 내줬다. 김동헌, 이정후를 범타로 돌린 후 임지열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엄상백은 7회에도 올라왔다. 선두타자 러셀에게 안타를 내줬다. 첫 선두타자 출루 허용이었다. 이어 이원석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주자 1, 2루 이날 경기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엄상백은 여기까지였다. 엄상백은 박영현에게 공을 넘겼다. 박영현이 승계 주자들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형종 타석에서 병살타를 유도했고, 김휘집을 땅볼로 돌렸다. 엄상백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엄상백은 이날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도 3-0 승리를 가져오며 엄상백은 시즌 3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날 88개 가운데 체인지업이 57개였다. 직구 23개, 슬라이더 6개, 커터 2개였다. 최고 구속은 150km.

5월 초반 두 경기 연속 5실점을 하며 패전의 쓴맛을 봤지만 지난 경기서부터 서서히 감을 찾기 시작했다. 평균자책점도 2점대 돌입에 성공했다(2.92).

이강철 KT 감독은 “엄상백이 초구 스트라이크를 잘 잡았다. 강약 조절을 잘하면서 좋은 피칭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엄상백은 “이제부터 반등하겠다. 이제부터 KT 야구를 해야 한다. 오늘처럼 선발이 막고, 불펜이 막아 많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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