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뷔전 치르는 외국인 투수에게 사령탑이 전한 당부는? [MK현장]

“‘시작은 늦었지만, 그 부분에서 너무 부담갖지 말라’고 했다. ‘갖고 있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우리 팀에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테일러 와이드너에게 힘을 실어줬다.

강 감독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와이드너에 대해 이야기했다.

NC 와이드너는 30일 창원 두산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NC 제공

202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와이드너는 정교한 제구력과 더불어 최고 155km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이 강점인 우완투수다. 지난해까지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으며, 빅리그 통산 성적은 49경기(107.2이닝) 출전에 2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4.26이다.

지난 1월 NC와 손을 잡은 와이드너는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지만, 개막 직전 허리 디스크 신경증 판정을 받으며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한 그는 마침내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강인권 감독은 “와이드너가 부상에서 회복해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조금 더 기대감을 가지게 됐다”며 “퓨처스리그에서 80구 정도를 투구하고 올라왔다. 오늘은 100구 안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와이드너의 이날 투구 수에 대한 플랜을 전했다.

와이드너는 이날 선발 등판을 마치면 주말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한 번 더 선발로 출전할 계획이다. 강 감독은 “지금 현재로서는 이번주 두 번 선발 예정을 잡고 있다”며 “처음 선발이라 한 주에 두 번 들어가는 것이 조금 어려움이 있을텐데, 그동안 준비를 잘해왔다고 믿어서 이번주 두 번 선발등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인권 감독은 와이드너에게 어떤 말을 해줬을까. 강 감독은 “개인적으로 ‘너무 부담갖지 말라’고 했다”며 ‘시작은 늦었지만, 그 부분을 너무 부담갖지 말고 가지고 있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팀에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이날 투수 와이드너를 비롯해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박세혁(포수)-윤형준(1루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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