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파문은 빙산의 일각? 야구계 ‘6월 괴담’ 실체는?

국가대표팀 음주 파문은 빙산의 일각이다?

한국 야구계에 ‘6월 괴담’이 떠돌고 있다. 검찰이 야구계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는 소문이 그것이다.

31일 터진 음주 파문은 KBO 악재의 시작일 뿐이라는 일각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

KBO에 6월 괴담이 떠돌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KBO 사정에 밝은 한 야구인은 “KBO가 검찰만 바라보고 있다. 검찰발 대형 악재가 터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KBO에 이런 저런 제보들이 접수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 야구인은 “KBO가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지켜보고만 있을 뿐 불안한 마음으로 검찰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몇 건은 조만간 터질 것이라는 소문이 많다. 흥행 바람을 타고 있는 상황에서 악재가 되지는 않을지 KBO의 고심이 크다. 음주 파문은 이제 시작을 알리는 사건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KBO 사정에 정통한 다른 관계자는 “현재 WBC건 외에 KBO에 새롭게 접수된 굵직한 제보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KBO가 추후 검찰 수사 내용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며 괴담설을 반박했다.

KBO 내부 사정에 정통한 다른 관계자 또한 “중대범죄가 아닌 이상 검찰 수사가 진행될 사안이 많지 않다. KBO 내부적으로도 현재 리그 흥행 재개 등 다른 이슈에 집중하면서 최근에 불거진 WBC 관련 상황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일축했다.

KBO리그는 올 시즌 초 벌어졌던 각종 악재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사, LG 이천웅 불법 도박 등 악재에도 팬들은 야구에 등을 돌리지 않았다.

이미 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롯데, KIA ,LG 등 관중 동원력이 큰 팀들의 선전이 이어지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돌발 악재가 잇달아 터지면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될 수 있다.

이같은 내용을 전술한 야구인은 “야구뿐 아니라 스포츠계 전반에 대한 조사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검찰발 악재가 KBO리그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무관용 원칙을 세우고 문제 선수들에 대한 엄한 처벌을 지시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야구계에 떠돌고 있는 ‘6월 괴담’은 과연 현실이 될 까. 많은 이가 KBO와 야구계를 주시하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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