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전설’ 진성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1997년 ‘님의 등불’로 데뷔 후 ‘안동역에서’와 ‘보릿고개’, ‘가지마’, ‘태클을 걸지마’, ‘내가 바보야’ 등을 히트곡을 발매하며 ‘트로트 전설’이자 ‘트로트계 BTS’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진성이 60대에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3살 때부터 부모님과 헤어진 후 눈칫밥 생활로 배고픔과 설움을 겪으며 자라온 진성은 ‘님의 등불’로 데뷔한 후에도 ‘안동역에서’의 성공 이전까지 긴 무명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이는 특유의 깊은 한과 감성을 만들어내는 바탕이 됐다.
진성의 대표곡이자 첫 히트곡인 ‘안동역에서’는 발매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2012년 히트 작곡가 ‘정차르트’ 정경천의 편곡 버전으로 주요 음원 사이트 트로트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처음 알렸다.
‘안동역에서’ 히트 후 진성은 림프종 혈액암 진단을 받으며 위기를 겪었지만 무대를 향한 열정으로 병을 극복하고 돌아왔고 이후 예능으로 영역을 넓혔다. 2019년 ‘놀면 뭐하니’에서 ‘안동역에서’의 오리지널 가수로 출연한 그는 유재석에게 ‘유산슬’이라는 예명을 지어주는가 하면 뛰어난 입담과 재치로 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2020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트롯신이 떴다’, ‘미스터트롯’ 등의 경연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선배로서 후배 가수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응원을 전했다. 최근 하차한 KBS2 ‘일꾼의 탄생’에서는 시골 마을의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는 믿음직한 ‘작업반장’으로 활약하며 따뜻한 마음씨는 물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최근 ‘2023 드림콘서트 트롯’ 무대에 올라 김용임, 양지은과 ‘안동역에서’를 함께 부르는 특별한 무대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그는 TV조선 ‘슈퍼콘서트’와 50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귀염뽕짝 원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중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각종 방송과 공연으로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는 진성은 3일 KBS2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나선다. 어린 시절 보릿고개의 아픔과 무명 시절을 열정과 노력으로 극복하고 대중이 인정하는 ‘트로트 대세’로 우뚝 선 진성의 활약은 현재 진행형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