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6월 3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 대규모 변동을 결정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강한 어조로 “향후에도 기본을 안 지키면 2군으로 보내겠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KT는 3일 수원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내야수 오윤석, 외야수 이시원, 홍현빈, 투수 이채호 김정운을 말소한 뒤 투수 이상동, 박세진, 외야수 정준영, 안치영, 내야수 황재균을 등록했다.
KT는 2일 수원 두산전에서 무기려한 경기 끝에 1대 10으로 대패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16승 2무 30패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 감독은 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황)재균이는 몸 상태가 된다고 해서 오늘 바로 올라왔다. 말소된 야수들에겐 기회를 줄 만큼 줄 듯싶다. 변화가 안 보였기에 2군에서 보고가 좋았던 새로운 얼굴들을 1군에 올렸다. 안치영은 주력이 좋고 2군에서 경기력 평가가 상당히 좋아서 좋을 때 한 번 올리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대규모 등·말소와 관련해 기본적인 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T는 4연패 과정에서 야수들의 허술한 미스 플레이와 무기력한 타격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감독은 “기본적인 플레이를 안 하니까 그거로 경기가 넘어가는 거다. 말만 해서는 안 되니까 몸으로 느끼라는 뜻에서 결정했다. 계속 참고 있었는데 그런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왔다. 선수들이 기본적인 플레이를 인지하고 그런 장면이 다신 안 나오게 해야 한다. 앞으로도 기본적인 플레이에서 어이없는 미스가 나오면 과감하게 2군으로 내려보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KT는 3일 경기에서 김민혁(좌익수)-김상수(유격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배정대(중견수)-안치영(우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김동주를 상대한다. KT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이 감독은 “(조)용호는 아직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듯싶다. 오늘 선발 타순에 (문)상철이가 못 들어갔는데 복귀 선수들 때문에 타순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라며 미소 지었다.
[수원=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