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된 함덕주(28. LG)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4일 잠실 NC전 도중 팔꿈치 통증이 다시 생겼다. 경기 중 갑작스럽게 교체되는 이유가 됐다.
팔꿈치 통증 탓에 긴 시간 재활에 매달려 왔던 선수이기 때문에 같은 부위의 부상은 적지 않은 걱정을 불러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함덕주는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긴 시간 재활을 해야 했다.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실전 등판이 계속 미뤄졌었다.
이번에도 같은 팔꿈치 부위에 통증이 생겨 큰 걱정을 하게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함덕주가 이젠 통증이 없다고 한다. 어제도 조금 걸리는 느낌이 있다고 해 뺀 것이었다. 이틀 정도 쉬면 나을 것 같다. 엔트리 제외 없이 그대로 간다. 큰 부상을 피했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올 시즌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146km까지 패스트볼 스피드를 끌어 올리며 전성기에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다.
마무리 고우석이 복귀한 경기서 그동안 핵심 역할을 했던 함덕주의 이탈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함덕주는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3세이브8홀드, 평균 자책점 1.33을 기록하며 LG 불펜의 중심을 잡아줬다.
함덕주가 아니었다면 LG는 고우석 이정용의 잇단 부상으로 크게 흔들릴 수도 있었다. 함덕주가 공백을 완벽에 가깝게 메워주며 LG는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덜 수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최악의 위기는 넘겼다. 함덕주가 큰 통증을 호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함덕주는 4일 MK스포츠와 인터뷰서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하루를 지내고 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써는 특별히 병원에 갈 정도도 아닌 것 같다.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다.
통증이 한 번 생기면 하루가 지난 뒤 갑작스럽게 악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LG가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던 이유다.
그러나 함덕주는 하루 지난 뒤에도 통증이 나타나지 않았다. 병원 검진에서도 이틀 정도 쉬면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LG 불펜이 큰 벽에 부딪힐 뻔했지만 다행히 큰 무리 없이 함덕주를 다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함덕주가 가장 중요한 하룻밤을 무사히 지냈다. 엔트리 제외 없이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조만간 정상 가동되는 함덕주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