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암 1명? 전문 외야 단 3명? 류중일 감독 답했다 “우영·명근 중 경험 선택, 백호·혜성·지찬 임시 외야 가능”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엔트리 구성 배경과 활용 방향을 밝혔다.

KBO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과 아시안게임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6월 9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KBO회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4인 최종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류중일 감독은 만 25세 이하 혹은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를 기준으로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당 최대 1명)을 포함해 구단당 1~3명을 선발했다. 조계현 위원장은 공정함을 바탕으로 대표팀 엔트리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 류중일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발표와 관련해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양재동)=천정환 기자

현재 부상 선수인 구창모(NC)와 곽빈(두산)을 뽑은 것과 관련해 조 위원장은 “부상 상태를 조사한 결과 경미한 수준이고 앞으로 대회까지 3개월 이상 남은 기간에 충분히 회복해서 대표팀 합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회 특성상 부상이 길어지면 대회 전날까지도 교체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포수 와일드카드 활용 없이 김형준(NC)과 김동헌(키움)으로 이뤄진 대표팀 포수진도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조 위원장은 “포수를 두고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다. 논의 시간도 가장 길었다. 나이 제한으로 경험 많은 포수가 없었다. 그래도 김형준 선수가 군대 가기 전에 충분히 능력을 검증받았다고 생각했다. 김동헌 선수는 아직 어리지만 3년 뒤 WBC 대회까지 본다면 지금부터 육성 방향성을 잡고 키우면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선발 관련 질의응답에 임하고 있다. 사진(양재동)=천정환 기자

전문 외야수가 3명인 것도 특이점이다. 조 위원장은 “최원준 선수가 현재 상무야구단 소속인데 와일드카드로 뽑았다. 군 면제에 국한하지 않고 외야수를 구성했다. 최원준 선수는 외야와 내야에서 다 활용 가능한 선수다. 공·수·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류중일 감독은 백업 외야 활용과 관련해 내야수들을 임시 외야수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류 감독은 “내야수들 가운데 외야 수비를 볼 수 있는 선수들이 3명 있다. 김혜성, 강백호, 김지찬이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국제대회에서 가치가 큰 사이드암 투수로는 정우영 한 명만이 선택됐다. 류 감독은 “정우영과 박명근 가운데 한 명을 뽑아야 해서 많이 고민했다. 박명근 선수는 신인이고, 정우영 선수는 경험이 있다. 국제대회에서 변화구보단 강력한 구위의 공을 던지는 정우영 선수가 유리하지 않을까 판단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이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금메달을 꼭 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조계현 위원장도 “대표팀은 책임감이 따르는 자리다. 가슴에 태극기 달고 나가는데 대표팀 선배들이 잘해줬던 것처럼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면서 잘 행동하길 기대한다”라고 목소릴 높였다.

조계현 위원장(사진 왼쪽)과 류중일 감독(사진 오른쪽)이 6월 9일 KBO회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양재동)=천정환 기자

[양재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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