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훈련’에 진심인 피츠버그, 이날은 주루 훈련 [MK현장]

훈련을 게을리하는 메이저리그 팀은 없다. 그러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만큼 ‘추가 훈련’을 열심히하는 팀을 찾아보기는 쉽지않다.

피츠버그는 거의 매일같이 공식 훈련이 시작되기전 필드위에서 추가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내용은 매일 바뀐다. 수비부터 번트, 주루 등 다양한 훈련들이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이 주루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참가 선수들도 매일 달라진다. 클럽하우스내 전자 게시판을 통해 선수들에게 미리 일정을 통보하는 방식이다.

10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앞두고는 주루 훈련이 진행됐다. 배지환을 비롯해 조시 팔라시오스, 잭 수윈스키, 투쿠피타 마카노, 로돌포 카스트로, 그리고 이날 콜업된 캐난 스미스-은지그바 등이 참가했다.

팀의 주루를 담당하는 타릭 브록 1루코치의 지도 아래 선수들은 1루에서 3루, 2루에서 홈까지 돌아 뛰는 것을 연습했다.

메이저리그 팀에서 이렇게 공식 타격 연습전에 추가 훈련에 진심인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보통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는 선수가 먼저 나와서 추가로 타격 연습을 하거나 수비나 주루에 개선이 필요한 선수들이 별도의 훈련을 소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추가 훈련의 ‘단골 손님’인 배지환은 “(여러 팀을 취재한) 기자분이 보시기에 우리 팀이 훈련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가?”라고 되물으며 훈련량이 적지않음을 털어놨다.

배지환과 피츠버그 육상부의 주루 훈련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투쿠피타 마카노(유격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 앤드류 맥머친(지명타자) 카를로스 산타나(1루수) 잭 수윈스키(중견수)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배지환(2루수) 조시 팔라시오스(우익수) 오스틴 헤지스(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우완 타일러 메길을 상대한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는 리치 힐.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완 체이스 데 용이 양도지명됐고 외야수 캐난 스미스-은지그바가 콜업됐다.

스미스-은지그바는 트리플A 강등 이후 28경기에서 타율 0.245 출루율 0.339 장타율 0.547로 좋은 모습 보여줬고 다시 기회를 잡게됐다.

데릭 쉘튼 감독은 “스윙도 좋아졌고 수비도 나아졌다. 꾸준한 타격을 소화한 결과라고 본다. 앞서 메이저리그에서는 꾸준한 타격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를 내려보내며 전한 메시지는 ‘매일 뛸 필요가 있다’였다. 그리고 꾸준히 경기를 소화했다”며 그의 나아진 모습에 대해 말했다.

이번 이동으로 피츠버그는 불펜 한 명을 줄이고 벤치를 강화했다. 쉘튼은 “휴식일이 많은 일정을 이용해 벤치에 더 많은 옵션을 두려고했다. 더 나은 매치업이 가능해졌고 보다 유연한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이동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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