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잠든 팀 타선을 깨웠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 8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45가 됐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와 팀 공격을 깨웠다.
상대 선발 잭 에플린을 상대한 그는 초구에 3루 방면으로 절묘한 번트 타구를 굴려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스몰볼’의 진수를 보여줬다. 다음 타자 트렌트 그리샴의 번트 시도는 타구가 떴지만, 투수 키를 넘겨 떨어지며 내야안타가 됐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희생번트의 정석을 보여주며 1사 2, 3루를 만들었고 후안 소토가 희생플라이로 김하성을 불러들였다.
매니 마차도의 3루 땅볼은 수비 실책으로 이어지며 추가 점수로 연결됐다.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이 낸 점수의 전부였다. 많은 득점을 내지 못했지만, 이기기에는 충분했다. 2-0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친정팀 탬파베이를 맞아 6이닝 2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2탈삼진은 자신의 시즌 하이 기록. 탬파베이 타자들은 49번의 스윙을 했는데 이중 절반에 육박하는 23개가 헛스윙으로 이어졌다. 스트라이크와 헛스윙을 합친 비율이 41%에 달했다.
스티브 윌슨, 닉 마르티네스에 이어 조시 헤이더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니 마차도는 이삭 파레디스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헤이더를 도왔다.
에플린도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선전했지만, 스넬의 투구를 따라갈 수는 없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