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발로 골리앗 잡았다! ‘연장 10회 최정 결승 만루포’ SSG, 두산 꺾고 1위 재탈환 [MK잠실]

SSG 랜더스가 연장 10회 최정의 결승 만루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대체 선발 조성훈으로 ‘골리앗’ 라울 알칸타라가 나온 경기를 잡았다.

SSG는 6월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6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9승 1무 24패를 기록한 SSG는 같은 날 패한 LG 트윈스(39승 2무 25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SSG는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조성훈을 앞세워 상대 ‘에이스’ 알칸타라와 상대했다.

SSG 내야수 최정이 6월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10회 결승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예상과 달리 경기는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양 팀 모두 경기 초반 결정적인 득점권 기회를 연달아 놓쳤다.

SSG는 2회 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선취 득점 기회를 날렸다. 두산도 2회 말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재호와 이유찬이 각각 파울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산은 4회 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이중 도루를 시도하다 3루 주자 홍성호가 태그아웃을 당하면서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5회 초 1사 1, 3루 기회마저도 놓친 SSG는 6회 초 드디어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SSG는 6회 초 최정의 안타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전의산이 알칸타라의 초구 140km/h 슬라이더를 밀어 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이 곧바로 만회했다. 두산은 6회 말 2사 뒤 홍성호의 내아안타와 허경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김대한의 1타점 동점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SSG는 7회 말 2사 만루 위기에서 홍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9회 초 2사 3루 기회에선 김민식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SSG는 9회 말 2사 1, 2루 끝내기 패배 위기에서 장승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SSG 최정이 6월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10회 결승 만루포를 날렸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10회 초 승부의 흐름이 완전히 갈렸다. SSG는 10회 초 선두타자 김찬형의 볼넷과 추신수의 우전 안타, 그리고 상대 야수선택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이영하와 11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135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역전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SSG는 박성한의 솔로 홈런까지 연달아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10회 말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SSG는 선발 투수 조성훈이 4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5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SSG는 최민준(1.2이닝 1실점)-문승원(1.1이닝 무실점)-노경은(2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이 두산 타선을 틀어 막았다.

팀 타선에선 10회 초 결승 만루포를 날린 최정(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과 박성한(4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의 활약상이 빛났다.

SSG 투수 조성훈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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