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에 악재가 닥쳤다.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35)이 왼쪽 대퇴부 근육 손상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김민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내야 자원인 이주형이 등록됐다.
경기 전 만나 염경엽 LG 감독은 이에 대해 “김민성이 빠졌다. 한 달 이상 걸릴 것 같다. 왼쪽 대퇴부 근육 손상”이라고 전했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민성은 히어로즈를 거친 뒤 2019시즌부터 LG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있다. 지난해까지 1584경기에서 타율 0.270 123홈런 684타점 50도루를 올린 그는 올 시즌에도 전천후로 70경기에 출격해 타율 0.288 4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중요한 자원이었는데 빠졌다. 전반기에 열심히 해 줬다. 거의 주전만큼 나갔다. 관리한다고 해줬는데도 나이가 있다 보니…”라며 “이만큼 많이 나갈 것이라고는 본인도 생각을 못 했을 것”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김민성의 빈 자리는 손호영과 정주현이 채울 예정이다. 염 감독은 “손호영과 정주현이 커버해야 한다”고 두 선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잠실의 빅보이’ 이재원은 전날(5일) KT전에 선발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염경엽 감독은 “훈련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전반기까지는 1군에서 훈련과 실전을 병행할 것”이라며 “후반기 시작할 때에는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 (송)찬의와 교체할 것이다. 내려가서 경기를 더 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좌완 조원태는 이날 염 감독이 보는 가운데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재조정을 하고 있는 좌완 이상영 역시 공을 뿌렸다.
염경엽 감독은 “(조원태가) 제구력은 조금 더 나아진 것 같다. 이상영이는 이제 많이 좋아지고 있다. 본인의 느낌도 좋다고 한다.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다음부터는 60%로 변화구 하프 피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