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1세’ 마차도 “내가 벌써? 여전히 스무살같은데” [현장인터뷰]

“내가 몇살이라고?”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6일 만으로 31세가 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3루수 매니 마차도는 나이를 잊은 모습이다.

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서른 한 살이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가 그렇게 나이들었나? 내가 몇살인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마차도는 만으로 서른 한 살이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여전히 스무살같은 기분이다. 나는 지금 10년째 스무살”이라고 말을 이었다. 농담같았지만,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하나의 루틴을 찾으면 그 루틴을 계속 유지하는 스타일이다. 수 년째 같은 루틴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으로 서른 한 살에도 여전히 20대같은 느낌인 그는 올해로 12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맞이했다. 71경기에서 타율 0.258 출루율 0.304 장타율 0.428 12홈런 4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41승 46패에 머물러 있는 팀에게도, 그 자신에게도 만족스런 시즌은 아니다.

그는 반등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단순하다. 더 나은 야구를 해야한다”고 답했다. “매일 싸우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더 나은 야구를 하면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좋은 야구를 하는데 있어 전반기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잠시 생각하더니 “솔직히 말하면 이것이 야구”라고 답했다.

“한 시즌에 700타수를 소화한다. 그중에 500타수를 성공하지 못해도 사람들은 좋은 시즌이라고 말한다. 400타수를 성공하지 못하면 명예의 전당급이라 불린다. 이것이 야구다.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오르내림을 경험한다. 이것을 이겨내야한다.”

긴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평정심이 중요하다. 그는 이와 관련해 “지난 시리즈는 다 잊어버렸다”며 앞서 LA에인절스와 3연전을 스윕한 것에 도취되지 않겠다는 다짐도 남겼다. “장면을 전환해야한다. 과거를 돌아본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금은 미래만 생각하고 나가서 싸워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적시장에 대해서는 “단장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거나 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은 관두기로했다”며 의식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다. “지금은 계속해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만 신경써야한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면 더 좋은 상황에 놓일 것이고, AJ 프렐러 단장과 스태프들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며 단장의 손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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