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버지’ 벤투와 대한민국이 적이 된다? UAE와 3년 계약 임박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아랍에미리트(UAE) 부임을 자신했다.

로마노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벤투 감독의 UAE 부임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2026년까지 3년간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로마노는 하루 뒤 벤투 감독과 UAE가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이후 7개월 동안 무직이었던 벤투 감독의 새로운 행선지가 이번에도 아시아라는 건 꽤 특별한 일이다.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아랍에미리트 부임을 자신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과 4년간 동행한 첫 외국인 감독이다. 그는 최장수 외국인 감독으로서 월드컵 아시아 예선부터 본선까지 함께한 첫 사례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있었지만 결과는 16강 진출이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2014, 2018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은 대한민국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잡아내는 등 펄펄 날며 12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만약 벤투 감독의 UAE 부임이 확정된다면 대한민국과의 경쟁도 불가피하다. 곧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부터 아시안컵 등 다양한 무대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UAE는 아시아의 다크호스로서 최근 두 차례 열린 아시안컵에서 3,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월드컵 출전은 1990년 이후 33년 동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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