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가 열렸다. 경기 결과는 2-1로 AT 마드리드의 승리.
맨시티 트레블을 이끌었던 홀란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에 교체됐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움직임 하나하나 공을 잡을 때 마다 6만 4천여 관중의 함성이 쏟아졌다.
경기는 AT 마드리드의 2-1 승리. AT 마드리드 멤피스 데파이의 선제골과 야닉 카라스코의 추가골이 터졌고 이후 맨시티의 후벵 디아스의 헤더골이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홀란은 맨시티 홈 구장을 연상케 하는 하늘색 물결로 응원하는 팬들에게 다가갔다. 홀란은 노르웨이 국기가 휘날리는 곳으로 달려가 광고판을 넘어 손에 쥐고 있던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했다.
그것만으론 부족했는지 이번엔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어 팬들에게 던져주는 홀란.
맨시티는 이날 우천 때문에 경기가 40분 지연된 이유로 경기 후 인터뷰와 믹스트존 인터뷰 없이 출국했다.
마이크를 잡고 소감을 전할 수 없었던 홀란은 경기장에 마지막까지 남아 한국 팬들에게 역대급으로 기억에 남을 팬서비스를 선물했다. 4년 전 호날두 노쇼 사태 악몽과 비교되는 순간이다.
상암동(서울)=천정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