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때 메이저대회가 붙어 있는 것도) 운이죠. 2028년 LA 올림픽까지 뛸 생각은 있습니다(웃음).”
한국을 넘어 세계 높이뛰기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는 우상혁의 시선은 2028년까지 향해 있었다.
2023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둔 우상혁은 2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에서 4위에 오르며 혜성같이 등장한 우상혁은 2022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2m36), 2022 슬로바키아 반스카 비스트라차 실내 대회(2m35),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2m34)에서 연달아 정상에 서며 세계를 대표하는 높이뛰기 선수로 발돋움했다.
우상혁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지난해 5월 펼쳐진 도하 다이아몬드리그(2m33)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해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진행된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5를 기록,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2m37)에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11년 대구 대회 남자 경보 20km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현섭에 이어 우상혁이 두 번째였으며, 은메달 및 트랙&필드 종목으로 범위를 좁히면 우상혁이 최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