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좌완 콜 해멀스(40)가 은퇴를 공식화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5일(한국시간) 해멀스를 ‘자발적 은퇴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한마디로 은퇴 선언이다.
해멀스는 지난 2월 파드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공식 경기는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2020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한 경기 등판한 이후 공식 경기 등판이 없었다. 사실상 은퇴 상태였는데 이번에 공식화됐다.
어깨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2021년 LA다저스와 계약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2년을 야인으로 보낸 그는 파드레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성공적인 커리어였다.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동안 423경기 등판해 163승 122패 평균자책점 3.43 기록했다. 네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필라델피아에서만 10시즌을 뛰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중에서도 절정은 2008년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 다섯 차례 등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MVP를 독식했다.
한편, 파드레스는 같은 날 우완 크레이그 스타멘(39)도 함께 자발적 은퇴 명단에 올렸다.
스타멘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7년, 그리고 샌디에이고에서 6년을 빅리거로 뛰었다. 통산 562경기에서 55승 44패 109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3.66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