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화재는 9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19) 완승을 챙기며 2연승과 함께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삼성화재는 단 한 세트도 세트 실점 20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좌우 공격 라인을 책임진 김정호, 신장호, 박성진이 각각 16점, 15점, 13점으로 활약했다. 세 선수의 공격 성공률은 모두 60%를 넘겼으며 리시브 라인을 책임진 김정호와 신장호는 효율에서도 각각 66%, 68%로 안정감을 보였다.
이날 삼성화재는 공격 성공률(57%-39), 리시브 효율(60%-44%)에서 현대캐피탈에 큰 우위를 점했다. 블로킹도 7-3으로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정태준, 김선호, 이현승, 홍동선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승준이 11점을 올렸을 뿐, 그 외 선수들의 부진 속에 2연패와 함께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이후 열린 일본 초청팀 파나소닉 팬더스와 한국전력의 경기에서는 파나소닉이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19) 승리를 가져오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파나소닉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마무라 다카히코와 시미즈 쿠니히로가 쌍포 역할을 했다. 각각 13점, 11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공재학과 서재덕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태호가 18점으로 분전했으나 파나소닉의 벽을 넘지 못했다. 공격 점수(30-39), 블로킹(7-9), 서브(1-6), 범실(20-18) 모두 파나소닉에 밀렸다.
이제 네 팀은 11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이 오후 3시 30분에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승리 팀이 3위, 패배 팀이 4위가 된다. 삼성화재와 파나소닉은 오후 7시에 경기를 갖는다. 이긴 팀이 1위, 패배 팀이 2위로 준결승에 오른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