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동안 LG 불펜 책임진 고졸 루키, 다음 주 복귀 예정[MK현장]

“(박명근은) 다음 주 정도 (1군에) 올라올 것 같다.”

‘대권’을 노리며 순항 중인 LG 트윈스가 천군만마를 얻게된다. 다음 주 경 우완 사이드암 투수 박명근이 돌아올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박명근에 대해 이야기했다.

LG 박명근이 다음 주 경 1군에 돌아올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는 고졸 신인 박명근은 올해 LG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36경기에 나선 그는 4승 무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작성하며 LG의 필승조로 활동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상이 박명근의 발목을 잡았다.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달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이로 인해 올스타전에도 나서지 못한 그는 최근까지 휴식 및 재활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마침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12일 키움전이 열리기 전 만난 염경엽 감독은 박명근의 복귀 시점에 대해 “다음 주 정도면 (1군에) 올라올 것 같다. 다음 주에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정도 뛰고 올라오면 (당분간) 한 경기 뛰고 하루 쉬고, 한 경기 뛰고 하루 쉬는 방식으로 기용하다 연투도 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백기를 통해 어느정도의 휴식도 가진 박명근의 존재감은 다음 달 말부터 더욱 중요해진다.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때문. LG 불펜진의 핵심인 정우영과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모두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염 감독은 “이제 (박명근을) 포스트시즌까지 써도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럴려고 미리 휴식을 준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우석이가 빠졌을 때 그 자리를 채워야 한다. 최근에는 (박명근이) 없어도 불펜진을 돌릴 수 있었다. 이럴 때 좀 더 여유있게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정우영과 고우석이 빠진 기간 박명근은 함덕주, 유영찬, 백승현 등과 LG의 뒷문을 책임질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 생각으로는 (아시안게임 기간) 함덕주와 박명근, 백승현, 유영찬 4명이 돌아가면서 (마무리를) 할 것”이라며 “한 명으로 하기보다는 상황 및 타자에 맞춰서 다양성을 가지고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네 명의 선수들은 올해 초, 중반 정우영(부진)과 고우석(부상)이 빠졌을 당시 LG를 지탱한 투수들이기도 하다.

염 감독은 “네 명이 있었기 때문에 (시즌 중반까지) (선발투수가) 2회까지만 던질 경우에도 그 게임을 잡을 수 있었다. (고)우석이가 없었고, (정)우영이가 헤맬 때 팀이 무너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버틸 수 있는 팀이 됐고, 선수들은 성장했으니 일석이조다. 캠프 때부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도와준 코치들에게도 정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계속해서 염경엽 감독은 “(네 명의 선수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초반에 바닥을 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타격 하나로는 절대 잘할 수 없다. 중간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역전승을 할 수 있었고 팬들에게는 재미있는 야구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LG는 이날 투수 최원태와 더불어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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