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 기록했다.
팀이 11-4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2023시즌 첫 승. 평균자책점은 2.57로 낮췄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컵스와 3연전 1승 2패로 마무리하며 66승 54패 기록했다. 컵스는 61승 57패.
1회 고전했다. 볼넷과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2사 1, 2루에서 댄스비 스완슨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허용하며 2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찾았다. 5회까지 피안타와 볼넷을 한 개씩 산발로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스완슨에게 허용한 2루타 이후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단 한 개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아웃으로 처리됐다.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5이닝만 소화하고 내려온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1회에 31구, 4회 18구를 던졌다. 나머지 이닝은 14구 이내로 막아냈다.
그사이 타자들은 할 일을 했다. 2회 캐반 비지오의 안타, 대니 잰슨의 사구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달튼 바쇼가 우중간 상대 팀 불펜에 떨어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단숨에 뒤집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상위 타선이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2점을 추가했다.
이날 바쇼의 활약은 엄청났다. 2회 스리런 홈런에 이어 4회에는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토론토는 그의 활약을 앞세워 4회에 3점을 추가, 숨통을 틀 수 있었다. 7회 패트릭 위스돔이 투런 홈런으로 반격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토론토 타선은 8회말 다시 불타올랐다. 케일럽 킬리안을 두들기며 점수를 더했다. 산티아고 에스피날, 폴 데용이 안타 행렬에 가담하며 이날 토론토는 선발 전원 출루 기록했다.
컵스 선발 제임슨 타이욘은 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며 후반기 들어 가장 안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