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백업으로 스페인 국대 GK 라야 임대 영입...우승에 진심이다

아스널이 주전 골키퍼가 건재한 상황에서 다시 스페인 국대 출신의 수준급 골리를 추가 영입했다. 그만큼 올 시즌 우승도전에 진심이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축구대표팀 출신 골키퍼인 라야가 브렌트포드에서 한 시즌 임대로 아스널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라야는 등번호 22번을 달고 뛰게 됐고, 한 시즌 임대 후 이적이 유력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시리오 로마노 기자는 “라야의 영구 이적은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내년 시즌 영구 이적을 예상하며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룰 때문에 임대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스널 공식 SNS

라야의 임대료는 임대료는 300만 파운드(51억 원) 수준에 옵션은 200만 파운드(34억 원)가 포함된 규모로 알려졌다. 또한 계약 기간 내 2700만 파운드(460억 원)를 지불하면 완전 이적을 시킬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구단들이 노렸던 알짜배기 선수를 아스널이 잘 데려왔다는 평가다. 브렌트포드는 라야의 이적료로 약 4000만 파운드(680억 원) 정도를 원해왔다. 이번 계약은 그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아스널이 완전 이적 시 임대료 포함 550억 정도 수준을 제시하면서 주전급 골키퍼 자원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실제로 라야는 국가대표팀에도 최근 소집되는 등 최근 스페인 골키퍼 가운데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19-20시즌부터 챔피언십(2부리그) 브렌트포드 소속으로 활약해왔다. 이후 브렌트포드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이후인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연속으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팀을 리그 중위권에 안착시키는데 기여했다.

사진=아스널 공식 SNS

라야는 판단능력이 좋고 반사신경이 뛰어난 유형의 골키퍼로 평가 받는다. 실제로 민첩한 움직임과 빠른 움직임을 통해 많은 선방을 기록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라야의 가장 큰 장점은 패스 능력이 뛰어나 빌드업에 적극 관여할 수 있는 현대적인 유형의 골키퍼라는 점이다.

역시 스페인 출신의 미겔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골키퍼로부터 시작되는 후방 빌드업을 적극적으로 주문하는 유형이다. 아론 램스데일이 뛰어난 선방 능력을 바탕으로 아스널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지만 시즌 도중 종종 집중력을 잃는 때도 있고, 빌드업 능력도 최상급은 아닌 편이다. 그렇기에 아르테타 감독이 라야와 램스데일의 경쟁 체제를 통해 스쿼드의 깊이를 더하려는 영입을 했다는 평가다.

이로써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카이 하베르츠-율리엔 팀버에 이어 라야까지 데려오면서 최전방부터 중원과 수비진과 골키퍼 라인까지 거의 전 포지션에 걸쳐 굵직한 영입들을 성공시키며 지난 시즌 아쉽게 놓친 우승 도전에 다시 고삐를 당긴 모양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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