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돌아온 황선홍호, 그는 37분만 뛰었지만 대한민국은 대승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3-0 대승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3전 전승, 골득실 +16, 무실점으로 완벽한 조별리그를 치르며 16강전을 바라봤다. 16강에서 만나는 상대는 F조 2위 키르기스스탄이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 이한범의 선제 헤더골 이후 백승호의 캐논포, 그리고 고영준의 환상적인 마무리로 바레인의 ‘묻지마 수비’를 뚫어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민성준을 시작으로 최준-이한범-김태현-박규현-홍현석-정우영-정호연-이강인-안재준-조영욱이 선발 출전했다.
대한민국은 전반 3분 정우영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전반 19분 이한범이 멋진 헤더를 시도하며 바레인을 당황케 했다.
전반 23분부터 26분까지 3분 동안 조영욱의 무대였다. 무려 3번의 헤더를 시도했고 모두 아깝게 득점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5분 이강인을 기점으로 정우영, 조영욱으로 이어진 공격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그러나 골키퍼 알리사에게 막혔다.
이강인은 바레인의 집중 견제에도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했다. 전반 36분에는 정우영의 완벽한 헤더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옆그물을 때렸다. 그리고 전반 37분 고영준과 교체된 이강인이다.
대한민국은 전반 37분 조영욱의 슈팅이 또 옆그물을 때리며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바레인의 역습에 다소 당황한 대한민국이다. 그러나 최준과 이한범이 영리한 수비로 큰 위기 없이 잘 막아냈다. 후반 5분 김태현의 날카로운 슈팅이 바레인을 위협했다. 그리고 기다리던 득점이 나왔다.
후반 14분 홍현석의 강한 슈팅을 알리사가 쳐냈다. 이후 안재준이 재차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시 알리사가 막아냈다. 대한민국은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호연의 정확한 킥을 이한범이 니어 포스트로 강력한 헤더를 시도,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한민국은 백승호, 송민규, 박재용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21분 송민규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후반 29분 백승호가 대포알 슈팅으로 바레인 골문을 뚫어버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1분에는 박재용이 강력한 헤더를 날렸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후반 39분 홍현석의 멋진 패스를 받은 고영준이 안정적으로 마무리, 3-0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공세를 펼친 대한민국. 추가골은 없었지만 결국 무실점을 해내며 완벽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