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전 선발로는 누가 나설까.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 24세이하(U24) 대표팀은 4일 오후 8시(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즈베키스탄과 4강전을 가진다.
예선 1차전 쿠웨이트전부터 8강 중국전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23골-1실점이라는 좋은 성적과 함께 4강까지 안착했다. 목표로 삼았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초 3연패까지 이제 두 걸음이 남았다.
상대는 우즈베키스탄. 선수들도 우승후보로 뽑았던 팀으로 전력이 만만치 않다. 결승전보다 더 어려운 승부가 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은 상당히 직선적이고 파워풀하고 에너지가 있다. 힘 싸움을 하는 팀이다. 전술적으로 잘 준비를 해야 한다. 최고의 적은 우리 안에 있다.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 한 걸음 물러나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경계심을 보였다.
지금까지 5경기를 치르면서, 황선홍 감독은 모두 라인업을 바꿨다. 상대에 맞는 전략 라인업으로 상대 팀의 예상을 깼다.
첫 경기 쿠웨이트전에서는 이광연(GK)-황재원-박진섭-이한범-박규현-정우영-백승호-조영욱-엄원상-고영준-정호연이 나섰다. 두 번째 경기 태국전에서는 이광연(GK)-황재원-박진섭-이재익-설영우-홍현석-백승호-고영준-엄원상-박재용-안재준이 뛰었고, 마지막 경기 바레인전에서는 민성준(GK)-최준-이한범-김태현-박규현-홍현석-정우영-조영욱-정호연-이강인-안재준이 나섰다.
토너먼트 들어서도 라인업은 달랐다. 16강전 키르기스스탄전에서는 이광연(GK)-황재원-박진섭-정우영-백승호-박재용-엄원상-정호연-김태현-이강인-설영우가 먼저 나섰다. 8강 중국전에서는 이광연(GK)-박규현-박진섭-이한범-황재원-홍현석-백승호-고영준-조영욱-송민규-안재준이 먼저 나섰다.
특히 8강전에서는 이강인, 정우영, 엄원상 등을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모두의 예상을 깬 선발 라인업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들의 공백은 느껴지지 않았다. 모두가 나설 때마다 제 몫을 하고 있다.
정우영이 5골로 넣었고, 고영준은 1골 4도움으로 특급 도우미로 활약 중이다. 엄원상, 안재준, 박재용, 백승호, 홍현석도 골맛을 봤으며 송민규도 지난 중국 전에서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만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않았을 뿐이다.
황 감독은 “이강인 등 선수들의 선발 제외는 충분히 계산한 부분이었다. 상대에 맞춰 꾸렸고,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모두 좋다. 누구를 내세워도 제 몫을 해주는 상황이다. 공격수들에게 ‘우리는 전방 공격수들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나눠서 해야 한다’라고 했다. 누가 나가는 건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4강전에는 어떤 선수가 선발로 나설까.
이번에도 상대의 허를 찌르는 라인업이 나올까.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