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 몰린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경기전 감독 기자회견에서 흥미로운 일이 있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평소 다른 경기처럼 똑같이 준비할 것이다. 우리는 이런 경기를 162경기를 치렀다. 물론 오늘 경기가 큰 경기인 것은 사실이다. 해오던 것에서 너무 크게 벗어나는 것은 원치 않지만, 동시에 모든 로스터를 활용해야한다. 우리는 몇 가지 계획을 갖고 있다. 그중 하나가 리드로 이끌어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던 도중,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갑작스럽게 긴급 문자가 발송되면서 긴급 문자 수신을 알리는 소리가 기자회견장을 뒤덮은 것.
시스템 점검 목적으로 발송된 이 문자는 영어로 한 번, 스페인어로 한 번 이렇게 두 차례 발송됐다. 덕분에 슈나이더 감독의 기자회견은 잠시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슈나이더는 웃으면서 “좋은 징조인 거 같다”고 말했다.
1차전을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린 그는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 짧막하게 얘기를 하기는 했지만,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줄 수는 없다. 하지 않았던 것을 하거나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선수들 모두 무엇이 걸려 있는지를 알고 있다”며 벼랑끝 승부에 몰린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하다. 생각하기에 어제 우리 타격은 정말로 경쟁력이 있었지만, 타구가 안타로 이어지지 못했다. 상대가 초반에 리드를 잡지 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안타가 나와줘야한다. 어제 상대 팀은 로이스가 이를 두 번이나 해줬고 그것이 차이를 만들었다”며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