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꺾고 도쿄 금메달리스트도 잡았지만…최솔규-김원호, 인도에 패하며 배드민턴 남자 복식 은메달 획득 [항저우AG]

세계 3위의 벽은 높았다.

최솔규-김원호는 7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빈장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의 란카레디-치라그 세티와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0-2(18-21, 16-21)로 패배, 은메달을 품었다.

세계 랭킹 16위 최솔규-김원호는 이번 대회 내내 우승 후보들을 꺾으며 당당히 결승에 올랐다. 16강에서 만난 세계 랭킹 2위 량웨이컹-왕창을 꺾었고 4강에선 세계 1위를 무너뜨린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 리양-왕치린까지 무너뜨렸다.

최솔규-김원호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빈장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의 란카레디-치라그 세티와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0-2(18-21, 16-21)로 패배, 은메달을 품었다. 사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그러나 세계 랭킹 3위 란카레디-치라그 세티는 막강했다. 최솔규와 김원호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최솔규-김원호는 1세트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13-13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유리한 흐름을 내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18-15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18-18 동점을 내줬다. 이후 3점을 더 실점, 결국 18-21로 1세트를 뺏겼다.

좋았던 흐름이 꺾인 것일까. 최솔규-김원호는 2세트를 3-7로 크게 밀린 가운데 추격전을 펼쳤으나 10-11에서 다시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패배,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수확이 없는 건 아니다. 최솔규-김원호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연성-이용대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당시에도 은메달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역시 값진 은메달이라는 건 변함이 없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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