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100-82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온 이우석이 복귀 후 첫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21분 8초 출전, 7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러나 날카로움은 유지한 이우석이었다.
이우석은 승리 후 “8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4강에 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선수들과 모여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없는 동안 형들은 물론 동생들도 잘해준 만큼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만 있었다”며 “오늘은 수비로 이겼다. 수비 성공 후 속공 전개가 많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게이지)프림은 원래 잘해서 든든했다. (케베)알루마는 자신감만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2차전에서 보여줬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풍부한 앞선을 자랑한다. RJ 아바리엔토스의 이탈에도 김태완이 성장했고 박무빈이 합류했다. 젊고 재능 있는 가드들이 넘쳐난다.
이우석은 “(박)무빈이가 들어왔고 (김)태완이가 성장했다. 이들의 선배로서 경기 운영을 잘해내고 싶다. 또 후배들 앞에서 솔선수범하며 이끌고자 한다”고 바랐다.
이우석은 올해 오프 시즌 내내 현대모비스가 아닌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 주축 선수로 뛰었다. 결과는 아쉬웠다. 대한민국 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7위라는 대참사 속에 있었다.
아시안게임 이야기에 이우석의 표정 역시 밝지 않았다. 그는 “결과가 아쉬웠으나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다. 팀에 합류하니 시즌까지 시간이 많지 않더라. 당장 적응부터 해야 하는 만큼 아시안게임 기억은 털어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아시안게임을 아쉬운 기억으로 남긴 이우석. 그는 새롭게 다짐했다. 후회하지 않겠다고 말이다. 이우석은 “나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정말 바보 같았다. 후회된다. 그리고 그 후회를 이제는 하고 싶지 않다. 팀에 합류했고 이제는 쏟아내고 싶다”고 밝혔다.
[군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온 이우석이 복귀 후 첫 공식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21분 8초 출전, 7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러나 날카로움은 유지한 이우석이었다.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