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홈런쇼를 선보이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3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2선승제)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NC는 경기 초반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선발투수로 나선 태너 털리는 3회초까지 매이닝 1실점했고, 타선은 상대 선발투수 곽빈에게 꽁꽁 묶여 있었다.
그랬던 NC는 4회말 들어 반격에 나섰다. 박건우의 볼넷과 권희동의 우전 안타, 김주원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연결됐다. 타석에는 서호철이 들어섰다.
서호철은 거칠것 없다는 듯 곽빈의 3구 149km 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비거리는 120m로 단숨에 경기의 흐름이 NC로 향하는 순간이었다.
한 번 불 붙은 NC 타선의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후속타자 김형준도 곽빈의 3구 137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긴 것. 만루포와 연속 타자 홈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나온 것은 모두 이번이 최초다. 이들의 홈런쇼에 힘입은 NC는 5회초가 흘러가고 있는 현재 5-3으로 두산에 앞서있다.
한편 정규리그에서 75승 2무 67패를 기록한 NC는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2020년(당시 통합 우승)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했다. 4위에게 1승을 주는 이점으로 이번 경기만 승리할 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