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클럽하우스가 너무 좋은가?” 텍사스 원정에서 펄펄나는 휴스턴 [MK현장]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론스타 라이벌’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만 오면 펄펄 날고 있다.

휴스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10-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번 시리즈 원정에서만 2연승을 기록했다. 정규시즌까지 합하면 이곳에서 7연승 기록하며 8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텍사스 원정만 오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휴스턴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양 팀 선수들은 경기 전후 인터뷰 때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달리고 있다.

텍사스 1루수 나다니엘 로우는 “아마도 원정팀 클럽하우스가 너무 좋은 게 문제인 거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의 팀 동료 마르커스 시미엔은 “그들에게 물어봐야할 문제같다. 저 팀은 시즌 내내 원정에서 강했다. 이곳은 경기하기 좋은 곳이고, 타자의 시야에서도 공이 잘 보이는 곳”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휴스턴이 이곳에서 강한 이유는 더스티 베이커 감독을 비롯한 휴스턴 선수단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 모습이다.

베이커는 4차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계속해서 같은 질문이 나오고 있지만, 계속해서 같은 답을 하고 있다. 나도 잘 모르겠다”며 자신도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이곳에서 타석에 섰을 때 공이 잘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공도 잘 날아가는 편이다. 필드 크기도 우리 홈구장보다 더 크다. 구장에 따라 타자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있기 마련”이라며 말을 이었다.

호세 아브레유가 4회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이날 1회 2타점 3루타를 때린 알렉스 브레그먼도 “솔직히 말하면 나도 단서가 없다”며 같은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알투베가 첫 타석에서 분위기를 띄워줬고 듀본도 뒤따랐다. 그러나 잘 모르겠다. 뭐라 말할 수가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 팀 클럽하우스는 집중력이 꽤 좋은 상황”이라며 설명을 이었다.

2승 2패로 동률이 된 두 팀은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1차전 선발로 나왔던 저스틴 벌랜더와 조던 몽고메리가 재대결한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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