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터운 뎁스, 디펜딩 챔피언의 여유인가…김준호만 뽑은 대한항공 “임동혁 군 입대도 지명 이유 중 하나” [MK강서]

“임동혁 군 입대 생각하고 택했다.”

30일 서울 강서 소재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2023-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이날 총 42명의 선수가 드래프트 지원서를 낸 가운데, 20명이 7개 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경기대 2학년 아웃사이드 히터 이윤수가 전체 1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이날 한 명의 선수만 뽑았다. 대한항공은 비시즌 삼성화재와 트레이드로 인해 1라운드 지명권을 삼성화재에 내줬다. 내년 시즌 삼성화재의 1라운드 지명권을 대신 행사한다.

사진=KOVO 제공

2라운드 4순위 때 단상에 오른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홍익대 2학년 아포짓 스파이커 김준호를 택했다. 196.9cm의 좋은 신장을 가졌고, 왼손잡이 공격수.

대한항공은 김준호만 뽑고, 그 외 지명 순서에서는 패스를 외쳤다. 선수층이 두껍고, 또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예년에 비해 선수들의 실력이 떨어진다는 말들이 많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어떤 선수가 우리 팀과 잘 맞는지 생각하고 선택했다. 여러 가지 시각으로 바라봤다”라고 운을 뗐다.

올 시즌이 끝나면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이 세 시즌째 함께 하고 있고 정한용, 이준 등이 아포짓 자리를 볼 수 있지만 확실한 국내 아포짓은 임동혁뿐이기에 이를 고려한 선택이었다.

틸리카이넨 감독도 “임동혁 군 입대도 생각을 했다. 그 관점으로도 접근을 했지만 왼손잡이 아포짓으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학리그 기록을 봤는데 상당히 좋더라”라고 말했다.

강서(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강서(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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