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뜨는 달’이 웹툰을 뛰어넘어 드라마화됐다. 그림체에서 나온 ‘낮에 뜨는 달’은 원작팬들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홀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 제작발표회가 열려 표민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영대, 표예진, 온주완, 정웅인이 자리에 참석했다.
감독은 연출 계기에 대해 “첫 번째는 워낙 유명했던 작품이기도 하고, 제가 사극을 전면으로 도전한 적이 없다. 로맨스, 멜로가 포함되어 있었고 여러 장르를 제가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NA의 첫 시대극에 도전한 그는 “이번 작품 같은 경우 원작 자체가 너무 유명했다. 거의 10년 가까이 탑에 있을 정도로. 이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괜찮을까 걱정이 만들 수는 없었다. 분석해서 재빌딩을 시켜야 하니까. 이쪽저쪽 계산을 해보고, 첫 사극을 해보는 의미. 현대에서 어떻게 바뀌어나갈 것인가. 창작적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겁도 났지만 도전 의식이 생기더라. 어떻게 잘 리빌딩을 시킬지, 원작자에게 처음 보는 분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도전을 하게 되더라. 제가 도전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하게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각색하면서 고등학생에서 톱스타로 직업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 감독은 “톱스타라는 경우는 드라마에서 많이 나왔던 부분이기도 하다. 작가님이랑 이야기를 했을 때 톱스타인지, 일반적인 직업을 할지 고민했다. 고등학생이라는 걸 했을 때 한계를 느끼게 되더라. 원작 비율을 더 높여야 해야 하는데, 이걸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뻔한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준오라는 캐릭터가 1인 2역을 해줘야 하는데 분석적으로 가면 현재가 너무 어려울 것 같았다. 뻔하게 잘 알고 계시는 배우 역할은 어떨까 싶었다. 이 정도 캐릭터를 인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배우 역할을 하는 준오에게서는 뻔함을 집어넣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대는 “웹툰의 인기를 알고 있었고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부담이 컸지만, 초점을 맞춘 것은 그림체에서 살아있는 사람으로 그려야 하니까 노력이나 연구를 한 것 같다. 살아있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던 게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표예진은 “사실 웹툰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가 각색된 부분이 많다고 해서 원작을 보지 않아도 되려나 싶었는데, 디테일한 상황을 위해서 봤다. 보고 왜 사랑을 받았는지 알게 되겠더라. 동생이 원작을 좋아하는데, ‘왜 하리타를 할 수 있느냐’고 해서 부담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그리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원작 팬분들도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원작과 달라진 점 중에는 저희가 성인이 됐고, 설정상 새로운 직업이 있다. 소방관과 톱스타를 맡아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볼거리가 많다고 느껴졌다. 1회부터 정말 다사다난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영대는 “저는 실제로 어려웠다. 감정이 크고 서사가 깊어서 이해하는데 감정적으로 소모가 많이 됐다. 리타랑 영화랑 연기하면서 시너지를 얻어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표예진은 “저한테 뭘 배우면서 했을까.. 저도 1인 2역이라는 게 사실 어려웠다. 두 인물을 오가는 게 아니고 시대를 오가야 해서 어려웠다. 가장 어려운 것은 인물 감정을 차곡차곡 밟아가고 연길을 해야했는데 감정을 잘 가져가고 있는지, 그게 조금 어려웠다.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잘 가지 않았을까 싶다. 덧붙여서 말하자면 저도 영대 배우 덕분에 편안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열심히 해줘서 마음껏 영화와 리타로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으쌰으쌰 전우애가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먼저 김영대는 “‘낮에 뜨는 달’에 많은 분들이 최선을 다했으니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표예진은 “4월에 시작해서 드디어 선보이게 된다는 게 설레기도 하고 떨린다.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 본방사수 꼭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온주완은 “저는 여기있는 네 배우 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 배우들이 개성있는 연기를 화면에 채워줄 것이니까 톡톡 튀는 걸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웅인은 “대한민국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모두 노력하는 걸 알고 있다. 저희 드라마는 모든 연기자들이 조금 더 다르게 연기하려고 한 걸 제가 확인했다. 두 장르를 넘나드는 표예진, 김영대 배우가 마음을 다르게 잡고 시작한 걸 알고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감독은 “배우들 열심히 한 것은 이야기를 들였고, 제 사극 도전도 ENA 작업도 처음이다. 오늘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낮에 뜨는 달’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살해당한 뒤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와 전생의 기억을 잃고 한없이 흘러가버린 여자의 위험하고 애틋한 환생 로맨스 드라마다. 1일 첫 방송.
[신도림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