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영상을 돌려봤다”…SK 3연패 탈출 이끈 안영준 활약에는 부단한 노력 있었다 [MK인터뷰]

“밤새 (전력분석팀에 부탁한 슈팅) 영상을 봤다. 변한 점을 생각하면서 경기 전에 연습을 하니 슈팅이 잘 들어갔다.”

안영준(서울 SK 나이츠)의 활약에는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85-71로 눌렀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SK는 9승(7패)째를 올리며 4위를 굳게 지켰다.

안영준은 3일 정관장전에서 맹활약하며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3일 정관장전에서 쾌조의 슛감을 자랑한 SK 안영준. 사진=KBL 제공

안영준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33분48초를 소화한 그는 3점슛 6개 포함 20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작성하며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안영준은 “(팀이) 연패를 하기도 했고, 어제(2일) (부산 KCC에) 아쉽게 져서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 말했던 부분이 잘 되서 기분좋게 이긴 것 같다”며 “(허)일영이 형이 미팅할 때 먼저 말하라고 하셨는데 혼자 계속 말했다. 힘들었다(웃음). 안 되는 부분들에 대해 서로서로 팀을 위해 희생하자고 했다. 이기적인 플레이 말고 팀을 살려주자는 플레이를 하자고 했다. 오늘 그런 부분들이 잘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 된다 안 된다 했을 때 계속 안 되는 것 같아서 밝게 하자고 했다. (연패 기간) 선수들이 밝지 않고 재미 없게 플레이하는 것 같았다. 서로 실수해도 웃어주고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했다. 저도 신경 쓰고 하다 보니 기분이 많이 좋아지는 것 같고 몸도 끌어올랐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전역한 안영준은 최근 기복에 시달렸다. 11월 30일 창원 LG전에서는 30분11초를 뛰었지만, 무득점(5도움 3리바운드)에 그치기도 했다.

안영준은 “3연패 할 때 무득점 한 경기도 있었고 많이 창피했다. 집에 갔을 때 가족들이 제 눈치 보는 게 창피했다. 형들과 스태프에게도 많이 창피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이 신경을 쓰고 나왔다”며 “몸은 좋다. 체력적으로는 힘들지 않다. 단 플레이가 안 될때 힘들다. 감각적인 부분이 어려운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그는 “제가 군대를 가면서 1년 반 동안 팀이랑 훈련을 못 하고 혼자 했다. 수비자 있는 상황에서 하려 하니 적응을 못 했다. 차차 적응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안영준은 이날 쾌조의 슛감을 자랑하며 위기에 몰린 SK를 구했다. 이 같은 활약에는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고.

그는 “슈팅이 안 들어가서 전력분석팀에 (제가 슈팅 던지는 모습만) 편집해달라고 부탁해 밤새 돌려봤다. 옛날 모습과 비교하고 분석해봤다. 슛 폼이 조금 달라졌더라. 그런 뒤 경기 전에 연습을 하니 슈팅이 잘 들어갔다”고 눈을 반짝였다.

SK 안영준(왼쪽)과 김선형. 사진=KBL 제공

잠실학생(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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