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연승 노리는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 “의욕과 집중력에서 승·패 갈릴 것” [MK현장]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나 집중력 싸움에서 승·패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상승세를 이어가고픈 김도완 부천 하나원큐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하나원큐는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를 치른다.

하나원큐를 이끄는 김도완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현재 하나원큐는 3승 6패로 부산 BNK썸(3승 6패)과 공동 4위에 위치해 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연승 및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경기 전 만난 김도완 감독은 “다음 주까지 많이 힘든 스케줄이다. 우리 선수들이 한계에 부딪힐 시간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나 집중력 싸움에서 승·패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한은행도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올 것 같은데 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소니아는 단연 하나원큐의 경계대상 1호다. 다행히 하나원큐는 직전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19일 원정경기(79-65 하나원큐 승)에서 김소니아(7득점 8리바운드)를 효과적으로 봉쇄한 바 있다.

김 감독은 “(김소니아는) 돌아가면서 맡을 생각이다. (김)정은이가 먼저 맡을 것“이라며 ”신한은행에서 제일 먼저 득점이 나오는 선수가 (김)소니아다 보니 견제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소니아가 살아나면 팀이 살아난다. 최대한 그 부분을 줄여보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도완 감독은 ”오늘도 상대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많이 줄이고, 외곽슛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보다는 우리가 인사이드가 강한 팀이다 보니 그 싸움을 유도해서 승부를 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초반에 리바운드 싸움 및 3점 허용을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경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다소 부진에 시달렸던 정예림은 지난 3일 홈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전(65-44 하나원큐 승) 막판부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예림이가 좀 해줘야 하는 팀이다. (김)정은이가 오면서 (김)시온이와 분산되는 부분은 있지만 두 선수의 체력도 한계가 있다. 상대를 흔들어주면서 궂은일도 하고 득점도 해줘야 하는 선수가 (정)예림이다. 그날 삼성생명전에서 경기하며 감을 되찾은 것 같다. 본인이 어떤 것을 해야하는 지 이해한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활약을 기대했다.

끝으로 김도완 감독은 ”이번 주에는 쉴 시간이 너무 없다. 오늘 끝나면 (다음 경기까지) 3일 턴이라 선수들도 많이 힘들어 한다. 오늘 잘해 편하게 쉬게 되는 그런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코트로 나섰다.

신한은행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구나단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한편 신한은행도 이날 첫 연승에 도전한다. 개막 후 KB스타즈전까지 7연패에 빠져 있었으나, 직전 경기였던 2일 홈 부산 BNK썸전에서 66-57로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다만 아직도 상황은 좋지 않다. 부상 선수들이 많은 까닭이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지금 상태에서 극단적인 스몰 라인업으로 갈 수 밖에 없다. 리바운드 싸움이 쉽지 않다. 김태연, 변소정까지 빠지니 힘들다. 올 시즌 그런 상태로 계속 가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계속해서 구 감독은 ”(은퇴한) 한채진의 빈 자리도 있고 김아름, 변소정, 김태연도 빠진 상황이다. 주전으로 뛰어줘야 할 선수 4명이 코트에 없으니 힘들다“며 ”한채진의 빈 자리를 채워나가야 하는데 구멍이 더 커진 느낌이다. 다른 형태로 채워가야 하기 때문에 부상 이후 다른 형태로 훈련하고 있다. 하루 아침에 되지 않겠지만 시즌을 치러나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향해 격려를 보냈다.

부상에 신음 중인 김태연과 김아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나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구나단 감독은 ”두 선수의 중간 검진 결과 (복귀 시점이) 1월 중순으로 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올 것 같다“며 ”두 선수가 온다고 팀이 확 살아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늦으니 답답하다“고 아쉬워했다.

단 사령탑은 어린 선수들이 이 기회를 잡아 한 단계 성장하실 바랐다. 구 감독은 ”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타고 쭉 올라왔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저와 선수들, 팀 모두에게 플러스가 되는 것“이라며 ”이다연, 이두나를 지켜보려 한다. 둘 다 키가 작지만(174cm) 열심히 한다.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한다. 그들에게는 기회“라고 당부했다.

부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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