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을 받던 가수 지드래곤(GD·본명 지드래곤)의 억울함이 드디어 벗겨질까.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검증을 했다. 참고인 6명 정도를 조사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최대한 신속히 수사를 종결해 결과를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지드래곤은 혐의를 적극 부인 중이다. 그는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드래곤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에서도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
총 3번의 음성 판정을 받은 지드래곤은 반격을 시작했다. 지드래곤의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권지용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7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드래곤에 대한 수사 상황에 대해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는 게 맞다”며 “현재까지 (마약 정밀감정 결과가) 음성으로 통보가 온 것은 맞지만 추가적인 수사를 일부 더 해야 할 내용도 있다. 여러 정황상 마약 투약 사실이 분명하다면 완전히 음성이라고 해서 불기소 송치하는 건 맞지 않다. 일부 판례를 보면 음성 결과에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확실하면 유죄 판결이 나온 경우도 있다. 결론을 유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흥업소 여실장이 입장을 번복하면서 지드래곤의 억울함 호소에 점점 힘이 쏠리는 모양새를 보였다.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 입장을 바꿨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지드래곤이 자신의 유흥업소를 찾았다. 지드래곤이 있던 방 화장실에 놓인 쟁반 위에 흡입이 이뤄지고 남은 코카인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는 “지드래곤이 직접 마약을 한 것은 보지 못했다. 그와 함께 자신의 유흥업소를 찾았던 또 다른 배우가 했을 수도 있다”라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