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고 싶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은 잠시 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은 올 시즌 부상으로 이탈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그때를 제외하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올 시즌 119경기에 나와 타율 0.336 152안타 11홈런 71타점 65득점을 기록했다. 타율 2위, 최다안타 10위에 자리했다.
구자욱은 지난 2021시즌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당시 구자욱은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끎과 동시에 139경기에 나와 타율 0.306 166안타 22홈런 27도루 88타점 107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은 물론 득점왕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외야 세 자리 가운데 LG 트윈스 홍창기가 한자리를 꿰찰 유력 후보다. 구자욱은 NC 다이노스 박건우,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남은 두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구자욱은 “받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크다. 근데 올 시즌에 다른 외야수들이 부진했던 것 같다. 내가 여기에 끼어 들어오지 않았나(웃음). 받으면 좋고, 못 받으면 못 받을 걸 기억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구자욱은 2021시즌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구자욱은 타이틀 홀더보다 골든글러브가 더 욕심이 난다고.
구자욱은 “일단 골든글러브가 되게 멋있게 생겼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상이다”라며 “개인 타이틀보다 골든글러브가 더 탐이 나는 이유는 한 개를 받으니, 한 개로는 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2년 전에 골든글러브를 받았을 때 기분이 좋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