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도류 일본태권도 미녀, 세계 3위 실력

일본 체육계는 세계 최고 야구 스타로 자리매김한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열광하고 있다. ‘투수 겸 타자’ 포지션에 대한 ‘이도류’라는 수식어는 한국에도 유명하다.

최근 일본스포츠는 ‘태권도에 제2의 오타니 쇼헤이가 나왔다’며 스타 만들기에 나섰다. 2023년 6월 제26회 아제르바이잔 바쿠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 동메달리스트 오카모토 루카(17)가 주인공이다.

오카모토 루카는 일본 사가공업고등학교 입학과 함께 여자배드민턴부에 가입하여 올해 4월 졸업반 선수들의 은퇴 무대가 된 사가현 대회 출전까지 동기 및 선후배와 모든 활동을 함께했다.

제26회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 동메달리스트 오카모토 루카. 사진=일본태권도협회

태권도 월드챔피언십을 2달 앞두고 일본 배드민턴 고등학교 공식 경기를 뛰었다는 얘기다. 매일 고등학교 운동부 훈련을 마친 후 태권도장에 갔을 정도로 배드민턴을 중요하게 여겼다.

오카모토 루카는 “태권도와 배드민턴은 하체 사용과 발놀림, 순발력이 중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내가 재밌고 즐거워서 함께한 것”이라며 강요받은 ‘이도류 마케팅’은 아니라고 말했다.

중학교 시절에는 3살 때 시작한 태권도에 육상부와 수영 스포츠클럽까지 세 종목 선수로 활동한 열혈 체육 소녀였다. 그러나 2022년 제13회 불가리아 소피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3위 후에도 ‘태권도에 전념하지 않으면 성인 무대 성공은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왼쪽은 일본 사가공업고등학교 여자배드민턴부 시절 모습. 사진=오카모토 루카 SNS

오카모토 루카 2023년 월드챔피언십 동메달은 일본 고등학생 역대 최고 성적이다. 세계랭킹 1위 레나 스토이코비치(21·크로아티아)와 여자 –46㎏ 준결승전 0:2 패배는 태권도 월드 넘버원과 큰 격차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여자 –46㎏은 올림픽 종목이 아니다. 오카모토 루카는 2024년 제33회 프랑스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49㎏ 비중을 늘리고 있다. 올해 7월 세계태권도연맹회장배 오세아니아 컵대회 3위 등 상위 체급에서도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

오카모토 루카 여자태권도 메이저대회 입상

2022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동메달

2023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동메달

2023 세계선수권 3위 (일본고등학생 최초)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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