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호부지’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공룡군단의 선전을 약속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NC는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를 6-1로 완파했다. 이로써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한 NC는 54승 2무 58패를 기록,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라일리 톰슨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88개의 공을 뿌리며 6이닝을 7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1패)을 수확했다. 이어 나선 이용준(홀, 1이닝 무실점)-김진호(1이닝 무실점)-송명기(1이닝 무실점)도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경기 후 이호준 감독은 “라일리와 김형준 배터리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라일리가 1선발답게 안정적인 투구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주면서 리드를 지켜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타선에서는 단연 김휘집(3타수 2안타 2타점)이 빛났다.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친정팀 키움에 비수를 꽂았다. 이 밖에 블레인 크림(4타수 1안타 3타점), 박민우(5타수 2안타 1타점), 최정원(3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이 감독은 “타선도 전반적으로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특정 선수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안타를 만들어냈다”면서 “블레인과 박민우, 김휘집이 필요한 순간 적시타를 기록하며 득점을 쌓았다. 경기 후반까지 타선의 기세가 이어진 점도 좋았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현재 6위를 마크 중인 NC는 또 한 번 기적을 노린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61승 4무 56패)와는 4.5경기 차. 결코 쉽지 않은 격차지만, 이들은 지난해에도 막판 9연승을 완성, 기적의 가을야구행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호준 감독은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보내주신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항상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며,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한편 NC는 5일 경기 선발투수로 ‘원조 토종 에이스’ 이재학을 출격시킨다. 이번이 부상 복귀전이다. 이에 맞서 키움은 우완 전준표(2패 평균자책점 5.17)을 예고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