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에듀케이션 시티의 조규성’ 천금 헤더골에도 만족 없었다…“더 많은 찬스 있었는데 못 넣어 아쉬워” [아시안컵]

“더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못 넣어 아쉽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1 동점,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후반 시작 32초 만에 실점, 이대로 패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85분부터 시작된 공세에 사우디 아라비아 수비진은 흔들렸고 결국 조규성이 천금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차기 승리의 시작을 알렸다.

조규성은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 천금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의 8강을 이끌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조규성은 달랐다. 조별리그 내내 부진했던 그는 자신의 강점인 높이를 활용, 지칠 대로 지친 사우디 아라비아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조규성은 경기 후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된 만큼 오늘은 무조건 골을 넣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다. 더 많은 찬스가 있었는데도 못 넣어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1골 이상의 득점 기회가 있었던 건 사실. 조규성은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아 시도한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득점 이후 골문이 빈 상황에서 슈팅이 아닌 패스를 선택하는 등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그만큼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는 뜻이기도 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멀티골의 장소인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조규성은 “(이)강인이가 크로스했을 때 ‘됐다’ 싶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았다. 하나 더 올 거라고 생각했고 (설)영우가 패스를 줄 때 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규성의 부활은 대한민국 입장에선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다음 상대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호주다. 그들을 꺾기 위해선 조규성의 활약이 더 이어져야 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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