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 참패, 탈락했다.
대참사였다. 아시안컵 4강에 오른 팀이라는 것을 잊게 할 정도로 형편없는 경기력이었다. 대한민국은 요르단전에서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고 오히려 90분 내내 수비가 흔들리는 등 압도당했다.
‘쏘니’ 손흥민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경기 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한참 동안 입을 열지 못했던 그였다.
손흥민은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번 경기가 실수로 이렇게 마무리되어 너무 죄송하고 또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의 역전 드라마, 그 힘은 선수들의 투혼과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손흥민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 늦은 시간까지…. 말도 안 되는 성원 보내주셨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너무 죄송하다”며 “축구선수로서 더 발전된 모습, 국가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