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그레고리 펙’ 故 남궁원, 오늘(8일) 발인…홍정욱 “아버지 아들로서 행복”(종합)[MK★이슈]

故 남궁원, 오늘(8일) 발인

‘한국의 그레고리 펙’이라고도 불린 배우 故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영원한 잠에 들었다.

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됐다.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한국의 그레고리 펙’이라고도 불린 배우 故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영원한 잠에 들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故 남궁원의 아들이자 전 국회의원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은 추모사에서 “저희를 아주 높고 넓은 세상으로 힘껏 쏘아 올려 주신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온 평생이 자랑스럽고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전하며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수년 전부터 폐암 투병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던 故 남궁원은 지난 5일 오후 4시께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남궁원은 1959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1960~1970년대를 풍미한 한국의 명배우다. 영화 ‘빨간 마후라’, ‘사르빈강에 노을이 진다’, ‘암살자’, ‘독 짓는 늙은이’, ‘쇠사슬을 끊어라’,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 ‘연산군’, ‘애’에 출연했다. 2011년에 방영된 드라마 ‘여인의 향기’는 그의 유일한 TV 드라마 출연작이자 유작이 되었다.

또 그는 1961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과 1963년 연극 ‘닥터 지바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동안 활동하면서 1971년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아시아영화제 남우조연상, 아시아영화제 최고 인기상, 1973년 대종상 남우주연상, 1981년 대종상 남우주연상, 1982년 영화인 유공자 수상, 1984년 영화인 유공자상, 1993년 서울시 문화상, 2015년 제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 여러 수상을 하며 연기파 배우로도 인정 받았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 등으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고인과 40년 전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온 거룡 이사장은 지난 6일 MK스포츠와 진행된 단독 인터뷰를 통해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 故 남궁원이 자신의 아들이기도 한 전 국회의원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을 향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故 남궁원의 아들 홍정욱도 이날 자신의 계정에 “살아 숨쉰 모든 순간 아버지의 아들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했다”고 아버지를 보내는 심경을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故 남궁원의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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