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텍사스-미네소타, 2024시즌 중계권 문제 해결...FA 시장 숨통?

FA 시장 정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던 메이저리그 중계권 파동, 조금씩 해결책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디 어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파산 법원이 다이아몬드 스포츠사의 세 개 구단에 대한 2024시즌 중계권 계약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크리스 로페즈 판사가 1년 계약을 허용한 네 개 구단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 세 팀이다.

절반에 육박하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2023년 중계 방송사의 파산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이들은 2024시즌에도 기존 중계 방송사인 밸리스포츠와 중계권 계약을 유지할 수 있게됐다.

앞서 밸리스포츠를 운영중인 다이아몬드 스포츠사는 지난해 파산을 신청했다. 이 회사와 중계권 계약을 맺었던 메이저리그 14개 구단은 당장 2024시즌 중계권 수입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일단 이 세 팀은 2024시즌 중계권 문제를 해결했다. 감소된 비율이지만 중계권료를 받게된다. 디 어슬레틱은 ‘2024년은 가교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이들 구단들이 이후 접근성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시간을 벌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그러나 팬들의 중계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지목된 스트리밍 중계 옵션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디 어슬레틱은 이 구단들이 다이아몬드 스포츠사의 온라인 중계권을 인정하기를 원치 않고 있으며, 다이아몬드 스포츠사도 다른 경쟁 매체를 원치 않아 구단들이 온라인 중계권을 다른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클리블랜드가 2023시즌 받은 중계권료가 5500만 달러, 텍사스가 2011년부터 시작한 20년 중계권 계약의 연평균 가치는 1억 1100만 달러라고 소개했다. 미네소타의 경우 2023시즌을 끝으로 중계권 계약이 만료된 상태라 새로운 협상을 해야한다.

구단의 주요 수입원인 중계권료가 불확실해지면 구단들도 발이 묶일 수밖에 없다. 이들 세 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임시방편이지만, 당장 이번 시즌에 대한 중계권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이들이 FA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지역 케이블 위주의 중계 시장에 대한 재편을 검토중이다.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최근 구단주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2025년 최소 14개 팀을 패키지로 묶은 전국 단위의 온라인 중계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렌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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